알퐁소 성인이,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받은 은총을 지켜 영혼을 구원하고
성모님께 헌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권한 것이 있는데 바로 세 번의 성모송이다.
알퐁소 성인은 아주 단순하고 간단하지만
강력한 효력을 지니는 방법인 세 번의 성모송을 권하면서
그것으로써 받는 은총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방법과 은총
성모송 세 번을 어떻게 바쳐야 하는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세 번을 바친다.
이것이 하루의 첫 일과가 되는 것이다.
(가족이 있는분들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제 몸을 깨끗하게 하시고 제 영혼을 거룩하게 하소서.
어머니,
오늘 하루 악한 죄에서 저와 저의 가족을 지켜주소서."
그리고 하루의 마지막 일과로서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세번을 바친다
(가족이 있는분들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제 몸을 깨끗하게 하시고 제 영혼을 거룩하게 하소서.
어머니,
오늘 이 밤 악한 죄에서 저와 저의 가족을 지켜주소서."
세 번의 성모송을 바침으로써,
영성생활을 하는 데 근본이 되는
다음 세 가지 은총을 받을 수 있다고
알퐁소 성인은 말한다.
거룩함을 회복하는 은총,
음란죄를 이기는 은총,
궁극적 구원의 은총이 그것이다.
지옥에 가는 영혼이 모두
악독한 살인자이거나 강간범인 것은 아니다.
고해하지 않은 단 하나의 대죄만으로도
지옥에 떨어질 수 있다.
1917년 5월 13일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은
한 소녀의 안부를 묻는 루치아의 질문에
"그녀는 세상 끝날 때까지 연옥에 있을 것이다."
라고 대답하셨다.
그러므로 혹시라도 은총 지위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한다.
세 번의 성모송을 바침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은총은 음란죄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육(肉)의 죄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사실은
파티마의 성모님께서 직접 히야친타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은
부도덕과 음란의 죄로 넘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매스 미디어나 인터넷은 물론이요
거리에서도 그런 음란함과 마주친다.
매일 두 번 성모송 세번을 바쳐서 얻는
가장 중요한 은총은 이 세번째의 것이다.
구원, 즉 천국이냐 지옥이냐는
순전히 죽는 순간에 달려 있다.
은총 지위에서
죽는다면 구원받을 것이고
대죄 중에 죽는다면
영원한 지옥불의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는
구원의 은총에 달려 있으며, 구원을 위해 얼마나
항구하게 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유래와 교회의 공인
최초로 세 번의 성모송 봉헌과 그에 따르는 약속을 받은 이는
뛰어난 신비가인 멕틸다 성녀(1240?-1298)이다.
또한 그의 제자이자 가장 위대한 신비가의 한 사람으로 공경받는
대 제르투르다 성녀(1256-1302)에게도 전해졌다.
그 후 이탈리아 포르토 마우리치오의 레오나르도 성인(1676-1751)과
파도바의 안토니오 성인(1195-1231)을 비롯한 수많은 성인들이
그것을 권고하고 몸소 실천했다.
특히 안토니오 성인은 이 신심을 아주 열심히 실천하고
이 신심을 알리는 데 앞장섰는데 그런 덕분인지
그의 시신은 먼지로 돌아갔어도 세 번의 성모송을 전파하던
그의 혀와 성대는 아직 썩지 않은 채 남아있다.
또한 요한 보스코 성인(1815-1888) 역시도 세 번의 성모송을
바칠 것을 살레시오회의 청소년들에게 권했다.
한편 많은 교황들도 이 신심을 실천하는 데 앞장섰는데
특히 교황 레오 13세와 베네딕토 15세는 이 신심의 수호자였다.
20세기의 위대한 교황이며 가장 최근의 성인 교황인
성 비오 10세는 세 번의 성모송 신심의 열렬한 전파자였다.
그는 이 신심에 대한 개인적인 사랑을 설파했을 뿐 아니라,
이 신심에 대사를 부여하고, 주교들과 신부들에게
이 신심을 권함과 동시에 신자들에게도 널리 확산시킬 것을 요청했다.
https://youtu.be/peE6qcrlKx8?si=Fjr_dldOLVG6ojDW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겪은 고난과 죽음 (tistory.com)